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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바이오파마, 식약처 특허대응전략 컨설팅 지원 사업 우수 사례 공유
숨겨져 있는 특허 증가 등 제약사 어려움 커져…비용 절약·전략 수립 등 효과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식약처의 특허대응전략 컨설팅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특허 회피는 물론, 개발 이후 후발 주자 진입 방어에도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진행된 2023년 의약지식재산 정책 포럼에서는 인트로바이오파마 방민혁 차장이 2023년도 의약품 특허대응전략 컨설팅 지원사업 우수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해당 특허대응전략 컨설팅 지원사업은 각 기업에 대해서 의약품 특허권 분석 국내·외 특허 조사를 바탕으로 한 연구개발 방향 제시 특허 대응 전략 수립 등을 위한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후발주자로 의약품 개발을 진행하는 중소제약사 및 바이오기업들에게 관련 특허권 전략을 지원하는 것.
최근 특허 전략의 다양화로 인해 숨겨져 있는 특허가 증가하고 있고, 중소제약사들의 경우 특히 선행 특허에 대한 검색 및 분석 역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출시 후 경쟁 제품에 대한 방어 전략을 세울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개발비 역시 증가하는 추세로 특허컨설팅 비용 추가에 대한 부담감 역시 작용하고 있다.
이에따라 해당 지원사업의 경우 기업의 기존 보유기술에 대한 분석과 함께 숨겨져 있거나 관련이 있을 수 있는 선행 특허의 검색 및 분석이 이뤄진다.
특히 위협적인 선행 기술에 대한 회피전략 수립과 이같은 내용이 개발에 반영되도록 하고, 컨설팅을 통해 개발에 성공한 결과물의 IP 보호전략을 수립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실제로 해당 지원사업에 참여한 인트로바이오파마는 텔미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의 판매를 위한 기존 등록특허 회피, 제제 설계 및 IP 획득 전략 수립을 진행했다.
인트로바이오파마의 컨설팅 대상 기술은 기존 텔미사르탄의 물리화학적 단점을 개선한 단층정 제품으로, 이를 위해 분쟁 가능성이 있는 등록, 출원 특허 검색 및 특허 회피 전략 확보와, 제제 안전성 개선 방향 확보, 3제 복합제 다층정에 대한 지식재산권 확보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 과정에서 컨설팅을 통해 유사 특허 검색 및 선별이 이뤄졌고, 관련 된 위험 특허에 대한 분석과 이에 따른 대응전략 수립 등을 진행했다.
아울러 제제 설계 과정을 통해 IP SEED 도출 방향과 선행 문헌의 검토, 청구범위 작성 등을 진행했고, 이를 활용한 제제조성을 이용해 생물학적 동등성시험을 완료했다.
아울러 기존 기술 및 최종 제제조성을 기반으로 한 신규 특허 출원 전략을 수립했고, 올해 안에 동등성 평가 시험 결과와 함께 특허 출원을 예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인트로바이오파마 방민혁 차장은 "특허 분석 결과 현재 기술로는 침해 가능성이 없지만, 일정부분 변경했을 때 침해 가능성이 있는 특허나, 참고할 만한 내용 등을 파악할 수 있다"며 "또 다소 위험하다고 느껴진 특허의 경우 분석을 통해 결정형에 대한 내용을 미리 확인할 수 있었고, 이를 완전하게 회피하고 안전하게 갈 수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개발을 진행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컨설팅을 통한 피드백 과정을 거쳐 최종 설계를 완성했고, 또 토론을 통해 개발중인 제제만의 특징을 발견하고 더 보완할 수 있었다"며 "결국 이에 대해서도 관련 특허 등을 검토하고, 새로운 특허를 출원하는 것까지 결정하고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수행했고, 현재 분석 중에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방민혁 차장은 "결국 컨설팅을 통해 퍼스트 제네릭으로, 유사한 기술을 가지고 참여하는 후발주자에 대한 방어전략도 구축할 수 있었다"며 "또 개발비에서 컨설팅 비용이 생각보다 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이 되는데, 이번 지원을 통해 성공적인 과제가 됐다"고 평가했다.